虚空のバロック


(허공의 발록)





안녕하신가? 12345다.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2018년 1월 26일

light에서 발매한 '虚空のバロック (허공의 발록)' 이라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소개 (클릭)


솔직히 말해서 쿠라시키 타츠야의 작품 태반이 마음에 들지 않는 필자로서는

미리 뒤통수를 맞을 각오를 하고서 시작한 작품이었다.


자, 그럼 본겨적인 리뷰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라이트답게 오프닝은 수준급이다.


유저가 하고싶게 만드는 요소가 뭔지 잘 파악하고 있다.

다만 이전작품들의 오프닝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는게 아쉽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도 잘 팔아왔으니

굳이 변화를 추구할 필요가 없다는 듯한 느낌이다.









리뷰를 하고자하면서 가장 어떻게 리뷰해야 할지 고심했던 부분이다.


안 좋은 부분으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많은데

하나같이 커다란 네타바레(스포일러)가 될수 있어서 단점을 지적하기 힘들다.


일단 장점부터 살펴보자면 세계관, 설정, 분위기 모두 잘 설정된 작품이라는 점이다.

사실 쿠라시키 타츠야가 만들어내는 설정은 항상 흥미롭다.


다만 그 설정을 스토리로 잘 살려내지 못한다는 점과

하나같이 억지로 짜내는 비극, 잔인함으로 이어진다게 단점이었다.


잠들 수 없는 양과 고독한 늑대, 마고트 베이츠, 이즈모4 등

지금까지 참가해온 태반의 작품들이 이런 범주에 속한다.


허공의 발록도 고정된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다.



*실베리오 벤뎃타, 버밀리온이 그나마 다르지만, 

이건 같이 참가한 다른 시나리오 라이터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게 분명해보인다.


 





쿠라시키 타츠야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폭주해 날뛰는 장문의 설명문은 허공의 발록에서는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

참가한 다른 시나리오 라이터의 모리마 마리모의 입김이 작용한게 크지 않은가 싶다.


덕분에 쿠라시키 타츠야 혼자 적어서 폭주하는 설명문의 향연이던 타 작품들과는 다르게,

호흡이 적절하게 조절된 공통루트는 쿠라시키를 싫어하는 필자에게도 꽤 재미있었다.


하지만 역시 메인각본이 쿠라시키 타츠야다보니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쓸데없이 잔인한 표현과, 같은단어 다른 한자 표기같은 문제가 다시 부각된다.







본 작품에서는 세명의 공략 가능 히로인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미연시의 히로인같은 스토리를 가진건 야치루 뿐이다.


카모리의 경우, 중반의 달달한 연애파트까지는 무난하게 진행되지만

뜬금없는 사건전개와 카모리를 폭주하게 만든 이유없는 과정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다.


기승전결은 형식상 이루고있지만, 그 진행과정이 억지스럽기 그지없다.


사치는 다크사이드 스토리를 표방하는 작품의

메인히로인의 역할을 맡은만큼 비극적 결말은 예상된 상태였다.


하지만 사치루트를 사치루트로 불러야 할지 의문이 들 정도로 사치의 비중이 적다.

최소한의 네타로는 여기까지밖에 지적하지 못하는게 아쉽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진짜 히로인같은 히로인은 야치루 뿐이었다.

공통루트 노멀엔딩도 야치루와 이어지게되고... 결국 야치루가 진짜 메인 히로인이 아니었을까 싶기도하다.




허공의 발록의 스토리가 왜 지적받아야 하는지 정말로 궁금한 사람들만

스포일러를 각오하고 링크를 타기를 바란다.


허공의 발록 루트별 문제점, 막장요소 정리 (클릭) 










CG의 퀄리티는 라이트답게 깔끔하고 고급지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건 분명하고, 전투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한건

CG와 특수연출의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단언하겠다.


특히나 야치루의 흐흫하는 표정의 모에갭을 아주 잘 살렸다(....)


히로인별 CG의 갯수차이는 결코 노린게 아니라

정상적인 CG가 야치루가 대부분이라 그런거라고 미리 변명해두겠다.







시스템은 생각보다 무겁다.


큰 오류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묘하게 게임자체가 무겁다는 느낌이 강하다.

화려한 이펙트나 무비컷, 움직이는 배경등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

다만 스킵이나 전체화면 전환시에 CG와 텍스트가 뭉개지는 버그가 있고

선명한 텍스트로 돌아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이펙트를 많이 사용하는 작품이니만큼 다른 루트 진입하기 위한 스킵에도 나름 시간이 걸리는데,

다음선택지로 이동같은 편의기능이 없다는게 아쉽다.


허공의 발록의은 BGM에 있어서는 상당한 수준을 자랑했다.

이는 막장전개에도 불구하고 몰입도를 높여주는 큰 요소중 하나였던 것 같다.








미연시 관점으로는 이 작품 내에서는

야치루가 유일한 히로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작품이다.


메인히로인의 껍질은 쓴 코가사치나 경악의 전개인 카모리 루트는

순 소설로서의 가치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미연시로서 뛰어나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아니 솔직히 소설로 하더라도 막장전개는 욕을 먹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쿠라시키 타츠야 각본의 작품중에서는 상타지만 이래저래 아쉽다.


자신이 막장전개도 상관없고 시원스럽고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을 즐긴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뒤통수를 맞는건 본인이 책임져야할 문제.




*     *     *



같은 쿠라시키 각본인 잠들수 없는 양과 고독한 늑대보다는 훌륭합니다.


이건 쿠라시키보다 모리마 마리모의 영향을 받아서인게 분명하니

마리모 라이터에게 점수를 줘야하겠죠.


정말 네타바레(스포일러)를 신경쓰지 않는다 하시는 분만

스포일러 링크를 타주시길 바랍니다.


네타바레는 웬만해서는 리뷰에서 하지 않는걸 원칙으로 하고있지만

이 작품은 하지않으면 어처구니 없음이 전달되지 않는 작품이라 어쩔수가 없네요.


자, 그럼 여러분.

다음 리뷰에서 뵙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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