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千の刃濤、桃花染の皇姫 (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

千の刃濤、桃花染の皇姫

(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

안녕하신가? 12345다.

이번에 리뷰해볼 작품은 2016년 9월 23일 オーガスト에서 발매한

'千の刃濤、桃花染の皇姫 (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라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소개 (클릭)

미리 일러두자면, 초반부 퀄리티에 비해서

후반부의 마무리가 아쉽다. 

자, 그럼 본격적인 리뷰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오프닝의 종류는 프롤로그이전에서 활용되는 도입부 오프닝과

본편내용으로 들어가면서 등장하는 오프닝이 존재한다.

둘다 꽤 괜찮은 퀄리티고 만족스러운 편이다.

솔직히 스토리에 대해 평하자면 초반부는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이다.

체험판이 나왔을 당시에 체험판 분량도 압도적이었고, 퀄리티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자, 그럼 아쉬운 점은 뭘까?

체험판 분량에 대해서는 평소 언급하지않는 필자가 체험판을 언급한 이유는?

그야, 후반부에서 무너지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후반부에서 주인공의 정체가 밝혀지게되는데, 이 정체가 밝혀짐으로 인해서

호토리라는 소꿉친구가 생길 수 있는 여지 자체가 사라져버린다(...)

토키타 가문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한데

마지막 열혈 엔딩으로 어물슬쩍 넘어가는 느낌이다.

설정붕괴를 일으켜놓고, 이에대한 보충은 어디에도 이루어지지 않으니

스토리에서 점수는 깎일 수 밖에 없지 않나.

초반부의 퀄리티는 어디에다 팔아먹었는가.

루트 진입 후의 시나리오 분량도 완전 제각각이다.

호토리는 거의 진입후 엔딩을 보는 수준으로 떡밥이고 뭐고없이 금방 끝나버린다.

CG의 퀄리티는 과거와 별 다를 바 없다.

좋게말하면 익숙함의 결정체인거고,

나쁘게 말하면 어거스트의 작화는 진화하지 않는다는거다.

선화로만 이루어진 CG의 퀄리티가 채색된 CG보다 기본 퀄리티가 높다.

예외라고하면, 카나미 정도라고 생각된다.

배경에 있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캐릭터와는 달리 매번 볼때마다 발전하는 것 같다.

전투신은 취향을 타지만 느릿한 맛이 필자에게는 꽤 괜찮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화려함은 없지만, 분위기를 살린 전투라고 해야할까.

시스템은 타블렛PC에 최적화 시키려고 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다만, 오히려 그탓에 더 불편한 점이 많다.

이외에도 스크린샷기능을 따로 지원하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오른쪽 아래에 어거스트 로고가 뜨게된다.

여기까지는 좋지만, CG만 따로 찍는게 안되는 이상 정말 쓸데없는 기능이다

굳이 저 기능을 넣으려고 프린트 스크린 키를 봉인시켜 버리는 의미가 있는지?

대화로그창은 심각한 수준이다.

대사량이 조금만 많아지면 좌측 이름부분과

우측 대사 로그 부분이 어긋나 버리기도한다.

타블렛PC에서의 편의를 지향한건 좋지만,

그 탓에 다른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건 본말전도가 아닐까.

설정 붕괴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평범한 수준의 작품이다.

플레이 타임이 길지만,

압도적으로 재미있지는 않다.

어거스트 작품을 좋아해서 플레이한다면야 말릴수야 없지만,

굳이 이 작품을 꼭 해봐야 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무난한 작품을 찾는다면, 잡아볼만하지 않을까.

*     *     *

개인적으로는 설정붕괴가 신경쓰이는 작품이었습니다만...

대충대충 그러려니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까 선택은 여러분들께 맡기겠습니다.

체험판은 제가 정말 재미있었다고 평가했었는데,

본편은 생각보다 영 아니었군요.

자, 그럼 여러분.

다음리뷰에서 뵙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