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 12345다.


이번에 리뷰해볼 작품은 2018년 7월 27일

Clock Up에서 발매한 'Erewhon'이라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소개 (클릭)


솔직히 이 작품을 별도로 리뷰할 생각은 없었는데,

예상외로 스토리가 선방해서 리뷰하게 되었다.


자, 그럼 본격적인 리뷰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수위 문제때문에, 유튜브 링크 삭제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의외로 고퀄리티 오프닝을 자랑한다.


사실 이런 작품은 오프닝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도 많은데

OST와 영상편집 모드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솔직히 말해서 민감한 주제가 상당히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 작품이니만큼

플레이 할때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1장, 2장은 평범한 누키게의 요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뒤바뀌어 버린 아이편을 기점으로 급격스레 스토리의 몰입도가 대폭 늘어난다.


마을의 숨겨진 비밀, 과거에 있었던 사건, 왜 그녀는 악인이 될 수 밖에 없었나 등이 밝혀지면서

점점 흥미로워 지는 반면, 지독한 마을사람들의 행동에 절로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불로장생의 묘약, 시공간의 일그러짐, 과거와 미래의 접점,

폐쇄적인 마을 안에서의 권력다툼 등


작품의 후반부는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한 극적인 전개를 통해

세계관을 점차적으로 넓혀나간다.



아쉬운 점이라고 하자면, 주인공이 행복해지는 엔딩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

토우카를 제외한 히로인들은 공기취급이라는 점 등이 있다.







CG의 퀄리티는 끝판왕을 보여준다.


작화붕괴가 거의 보이지 않는건 물론,

채색도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배경도 깔끔하고, 분위기에 걸맞게 사용되었고

이곳에서만 말하는거지만, H신의 수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시스템은 그럭저럭 사용하기 편하다.


최근 클락업의 시스템이 거의 고정화 되었는데 이전에 리뷰했던

'眠れぬ羊と孤独な狼 (잠들수 없는 양과 고독한 늑대)'와 같은 시스템을 채용했다.


선택지가 회차를 거듭하면서 늘어나는 형식으로

생각보다 스킵 분량이 많은게 단점이다.


스킵분량 사이사이에 한마디, 두마디 정도가 바뀌는데,

굳이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의 변화라서 오히려 몰입의 방해가 되는 편.


다음 선택지로 이동 기능이 없으니, 기독 스킵을 사용하게되는데

이 기독스킵이 되다가 바뀐 대사 한마디에 자꾸 멈칫멈칫 거리니 불편할 수 밖에.





단순 누키게라고 생각했었는데,

스토리도 괜찮은 편이라서 상당히 놀랐다.


유쾌한 작품은 아니지만,...음울한 분위기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해볼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물론 토우코를 제외한 고구마를 100개 먹은듯한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버틸 수 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     *     *



이런 의외의 작품이 괜찮은 퀄리티를 자랑하니

이쪽 장르는 방심할 수가 없어요.


자, 그럼 여러분.

다음 리뷰에서 뵙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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