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絆きらめく恋いろは (인연으로 빛나는 사랑의 첫걸음)

안녕하신가? 12345다.

이번에 리뷰해볼 작품은 CRYSTALiA에서 2017년 11월에 발매한

'絆きらめく恋いろは (인연으로 빛나는 사랑의 첫걸음)' 이라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소개 (클릭)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참 무난한 작품다고 할 수 있는데

자, 그럼 본격적인 리뷰로 들어가 보도록하자.

오프닝은 꽤 잘만들어진 편이다.

본편의 내용물은 어떻던간에 오프닝 자체는 퀄리티가 높다.

편집이 비교적 정신없다는 느낌이 있긴하지만,

이건 취향차이 문제라 단점이라 보기 힘들다.

솔직히 말해서 플레이하면 딱 중간정도의 작품이라는 생각이든다.

굉장히 무난한 진행, 무난한 재미, 무난한 떡밥 등

전체적으로 크게 재미있지도 재미없지도 않은 수준이었다.

크게 아쉬웠던건 이런저런 설정을 만들어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라던가

뿌려놓기만한 떡밥들을 제대로 회수되지도 못했다는 부분이다.

 이 다음으로 이어지는 리뷰인 본 작품의 팬디스크에 해당한 동백연가쪽에서

본편에서 회수하지 못한 많은 부분을 회수하게 되는데

달리 말하자면 그만큼 본편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이기에

이건 굉장히 아쉽다고 하겠다.

그랜드 루트로는 사야 루트가 준비되어있는데

딱히 다른 루트에 비해서 긴편도 아니고, 특별한게 있는것도 아니었다.

굳이 이걸 해금형식으로 만들 이유가 있나 싶기도하고....

정작 사야루트에서 뿌려진 상처에 남은 저주 떡밥도 딱히 해결하지 않고 넘어가므로

진루트치고는 이래저래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이 진히로인이 얼마나 인기가 없었는지는 팬디스크가 츠바키만 다루고 있다는 점만 보아도 알 수 있다(...)

CG의 퀄리티는 전체적으로 양호하다.

크게 모난 부분도 없고, 굳이 언급하자만 사야의 캐릭터 디자인 정도가 신경쓰인다.

히로인들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꽃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벚꽃이라서 사야가 진히로인걸까(...)

배경, 채색 모두 양호하고 SDCG의 퀄리티도 준수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스토리만 좀더 따라줬어도...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스템은 사용하기 편했고,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었다.

다만 보이스 기믹이 꽤 짜증나는데 플레이어가 특정 행동을 하면 무조건 보이스가 나오는 기믹이 존재한다.

물론 이건 게임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는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정도라는게 있는 법.

세이브 할때마다 - 세이브 했노라~라는 보이스가 나오는 것 까지는 뭐 좋다고하자.

그런데 로드할때 - 로드 했노라~ 하는 음성이 나오면서 본편의 음성이 묻혀서 잘리는데

이건 오히려 몰입도를 방해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

이외에는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고

전체적인 시스템 구성도 기본적으로는 우수한 편이다.

솔직히 말해서 본편만 본다면

굳이 시간을 들여서 해볼 이유가 없는 작품이다.

오죽하면 팬디스크쪽이 개그코드도 많고, 스토리성도 깔끔하다고 느껴질까.

캐릭터만 보고 미연시를 한다! 라는 플레이어가 아닌 이상은 크게 추천하기 힘들다.

다만 본편을 이미 플레이 했다는 전제하에

다음 리뷰에서 다뤄 볼 팬디스크는 꽤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팬디스크가 궁금하다면?

뭐, 어쩔수없이 본편도 플레이 해야겠지 어쩌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