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 12345다.


이번에 리뷰해볼 작품은 '素晴らしき日々 (멋진 나날들)'

2010년 3월에 ケロQ에서 발매한 작품이다.


다만, 본 리뷰는 2018년 7월에 발매된 풀보이스+추가루트가 포함된

개정된 HD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등장인물 소개 (클릭)


셔플, 셔플에센스와 같은 형식의 추가루트 재발매 형식의 작품으로

기존 스바히비를 플레이했던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루트도 포함되어있다.


자, 그럼 본격적인 리뷰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오프닝은 2010년도 판과 동일하다.


워낙 OST가 좋은 작품이다보니 불만은 없다.

필자가 8년동안 한번도 빠지지않고 듣고있는 OST이기도하다..


새삼스래 느끼지만,멋진 오프닝과

괴랄한 내용물의 괴리감은 장난이 아니다.






스바히비는 각 장마다 주인공이 다르며, 같은 사건을 다른시점에서 관찰하게된다.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것으로

해당 장에서는 몰랐던 사실들이 명확하게 드러나기도 하고,


등장인물 본인들도 몰랐던 진실을 다양한 시점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조금씩 작품속 세계의 진실을 메워나가는 재미는 압도적이다.



하지만,  제한된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기에

모든 스토리를 클리어 하더라도, 현실과 망상과 꿈의 경계를 완전히 나누기 힘들며,


후반부에 들어가서는 모든걸 부정하지 않는 시나리오 라이터 덕분에 플레이어들의 상상에 따라서는

해피엔딩도, 배드 엔딩도 될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자, 단점이기도하다.



꿈과 현실, 오컬트와 과학, 철학과 개똥철학, 과학과 망상과학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품으로

양쪽 모두를 부정하지 않는 세계관이기에 획일적인 세계관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아쉬운 작품일지도 모른다.


이와 비슷한 작품으로는 네이블의 오레츠바가 존재하는데

해당 작품을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면, 스바히비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



다만 정상인, 사이코, 광신자, 약쟁이, 망상병자, 사이비 종교, 이지메, 집단투신자살 등 온갖

속이 뒤집힐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기에 어느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조금씩 밝혀지는 설정들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걸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본 작품은 끝내주는 신의 한수가 될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플레이 하기전에, 체험판 정도는 플레이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기존 작품(2010년 버전)을 플레이 했던 플레이어들도 이번 개정판을 플레이할

이유가 있는데 [Knockin' on heaven'`s door]라는 루트가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기존 진엔딩이라고 볼수 있는 해바라기와 언덕길의 후일담으로

그 뒷 이야기가 보고 싶었던 사람들이 꿈에도 그리던 추가 스토리다.


분량은 그리 긴편이 아니지만,

충분히 플레이 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자쿠로의 추가 루트가 아닌게 아쉽다는 평이 많지만,

마스코트인 유키 후일담이 추가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CG의 퀄리티는 훌륭한 편이다.


추가된 CG도 괜찮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연출강화를 통해서 2010년도 보다 몰입감을 높엿다.


연출강화를 통해서 바뀌는건 배경이 움직이며, 캐릭터의 움직임이 좀더 많아지고

특정 이벤트에서 눈이 반짝거리는 정도로 크게 변하는건 없으나 하지 않는것 보다는 낫다.







시스템은 최종엔딩 플래그를 제외하고는 무난하다.


2010년판에서 타이틀과 추가루트를 제외하면 크게 변한건 없지만,

모든 캐릭터에 목소리가 추가되었고, 이를 통해서 이전보다 몰입도는 훨씬 올라간 편이다.


연출강화 패치의 경우, 세이브가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패치를 하고 시작하던가 아예 패치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점은 아쉽다.


스토리 자바워키를 통해서 플래그가 나뉘는데

수동으로 플래그 회수하기는 귀찮은 편이다.


* 자동진입인 멋진 나날들 엔딩과 진 엔딩인 해바라기와 언덕길을 회수해야만

추가엔딩의 플래그가 세워지는데, 생각보다 스킵 분량이 많다.


괜히 필자처럼 스킵 삽질하지말고 공략을 보고

플레이 하는것을 추천한다.





이미 스바히비를 플레이 해본 사람들에게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이번 개정판은 한번쯤 해볼만한 작품이 아닐까.


내용물이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진 작품이니만큼 취향은 그만큼 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수작이라고 할만한 작품이다.


솔직히, 이런 재미있는 작품들만 골라서 하고 싶은데

꽝의 비율이 너무나도 높아서 새삼스레 아쉽게 느껴진다.



*      *      *



스바히비는 멋진 작품입니다.


...... 뭐 시나리오 라이터의 성적취향은 좀 아니다 싶기도 하지만요

제각기 다른 등장인물을 통해 하나의 사건을 다른 시점으로 보는 재미는 여전합니다.


두번째 플레이지만 새롭게 발견하는 부분도 있고 말이죠.


2010년도 작품을 해보셨다고 패스하시지 마시고,

이번 개정판을 통해 다시 플레이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추가루트를 위해서 열심히 재탕뛰시길 바랍니다.

물론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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