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サクラノモリ†ドリーマーズ2 (사쿠라노모리†드리머즈2)

안녕하신가? 12345다.

이번에 리뷰해볼 작품은 MOONSTONE에서 2017년 7월 28일에 발매한

'サクラノモリ†ドリーマーズ2 (사쿠라노모리†드리머즈2)'라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소개 (클릭)

지난번 리뷰했던 サクラノモリ†ドリーマーズ (사쿠라노모리†드리머즈)의 공통루트 이후와 이어지는 작품으로

마도카가 살해당하지 않은 세계와, 기존 공통루트 이후의 세계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된다.

자, 그럼 본격적인 리뷰로 들어가 보도록하자.

오프닝의 수준은 상당한 편이다.

무엇보다 프롤로그에서 자연스레 오프닝으로 이어지는게 장점.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충분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전편인 사쿠라모리 드리머즈의 공통루트에서 조커를 처리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1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마도카가 살아있는 세계와 교차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이로인해서 여타 히로인보다 마도카에 초점이 맞춰진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면 마도카의 비중은 전편보다 줄었다고 볼 수 있고

사쿠라노모리 단편으로만보면 정말 뜬금없을 수 있는 병렬세계를 오가는 스토리는 당황스럽다.

사실 이 부분은 문스톤의 전작 '仄暗き時の果てより(어두침침한 때의 끝에서부터)'와 세계관이 연계되면서

해당 작품의 설정이 사쿠라노모리에서도 유효해지기에 사용된 떡밥이다.

다만, 전작을 하지 않은 유저로서는 당황스럽고 해본 사람도 얼떨떨하긴 마찬가지다.

중후반부부터 호노하테의 주인공과 히로인인 고죠, 마시부 에리가 관여하면서 가까스로 아 설마... 하는 생각이 들게된다.

거기에 엔딩 즈음에 와서 사실 빨간 꿈에 관여하고 있는건 바다흐가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 등장하는 마(魔)라고 설명해도 솔직히 곤란하기만하다.

솔직히 이부분은 호노하테를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뜬금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사쿠라노모리에서 등장하는 바다흐가 사건의 주범이 아니라는 것도 좀 웃기기도 하고....

전편의 최종보스격이라고 할 수 있었던 조커를 대신해 등장한 적들은 어딘지 아쉬웠고

그로테스크한 CG는 많아졌지만, 캐릭터성이 확고한 살인귀는 찾기 힘들었다.

심지어 최종보스처럼 등장한 연쇄 살인마는 정말 허무하게 최후를 맞이하기도하고(...)

이처럼 긴박감이 1편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서 이래저래 아쉽다.

다만, 꿈에서 활동하는 사쿠라모리 드리머즈의 활약 자체는 전편보다 잘 표현되어 있었다.

전편에서는 결국 현실에서 어찌저찌 해결하는 식이었는데, 이번 편은 꿈속에서 대부분의 사건이 해결된다.

물론, 1편에서 개별루트 잘 진행해두고 뜬금없이 진행된 하렘엔딩은 당황스럽기만 하지만.....

퀄리티 자체는 상당한 수준이지만....

CG의 대부분이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채워져 있어서 곤란했다.

사실 전편보다 한층더 파워업한 그로테스크 CG는 말그대로 혐오감 제조기.... 

히로인 관련 CG가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것도 좀 웃기다.

다만 그 퀄리티 만큼은 인정해주도록 하자.

시스템은 1편과 전혀 달라진점이 없다.

CG감상은 불편하고, 시스템은 무겁고.... 그리고 끝내고나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클리어시에 바뀌는 메인화면도 앞뒤가 바뀐게 아닌가 싶다.

벛꽃속에서 웃고있는 마도카가 엔딩 타이틀을 장식하고 있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올클리어하니 오히려 수수해진 타이틀은 좀 당황스러웠다.

그냥저냥 사쿠라노모리 팬디스크......격인 작품이 아닐까 싶다.

넘버링을 달고나왔지만, 그렇다고 보기에는 사쿠라노모리보다 호토하테의 특색이 강하기도했고(....)

무엇보다 마도카가 살아있는 세계가 있었다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큰 특색이 없다.

더군다나 개인루트를 잘 진행해 둬놓고서는 2편에와서 각 히로인의 애프터스토리가 아닌

하렘엔딩을 노리는것도 좀 어이가 없었기도하고 말이다.

호노하테와 세계관을 이은건 좋지만

전작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좀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       *       *

어째 비평하는 느낌의 리뷰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만...

해볼만한 작품이긴 합니다.

물론 사쿠라노모리 1편을 했다는 전제하에요.

자, 그럼 여러분.

다음 리뷰에서 뵙죠.